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2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1일 기준 모두 220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모두 3만4180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2월 23일∼3월 1일)간 코로나19 확진자 1만3936명이 나왔다.
특히 지난달 24일 첫 2000명대에 진입한 뒤 ▲24일 2062명 ▲25일 1917명 ▲26일 2167명 ▲27일 1806명 ▲28일 2273명 ▲3월1일 2119명 등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직전주(2월16∼22일) 8576명보다 5360명이 늘었다.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2207명 중 1980명(89.7%)은 제주도민이고, 나머지 227명(10.3%)은 타지역 거주자다.
재택치료중인 환자는 1만1994명이다. 이 중 12.9%인 1551명은 집중관리군에 속해 관리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사망한 80대가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도 26명으로 늘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정점이 어디일지 모를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퍼지는 상황에서 3월 개학까지 맞아 도민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아이들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3월 한 달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보다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