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의 대표적인 핵심기술인 자율주행기술을 배우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오는 5월 제주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와 세계전기차협의회(GEAN)는 5월 3~6일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제주한라대와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 제주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 등이 주관한다.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는 미래자동차 분야 연구와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10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대학은 경성대, 고려대, 영남대, 원광대, 제주대, 중부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호남대, 홍익대(가나다 순) 등이다.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IEVE와 GEAN, 미래차교육협의회 등은 지난 24일 대회 집행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서현곤 한라대 산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대학들이 연합해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 종목인 AA(AI Autonomous)는 참가 키트(모형차량) 크기에 따라 5분의 1과 10분의 1로 세분화해 열린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경진 종목인 ADSC(Autonomous Driving Simulation Challenge)는 국내 대학생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외국 대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대회는 참가팀을 대상으로 온라인교육을 실시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한 과제를 평가해 본선 진출팀을 선정, 5월 3~6일 본선 대회를 연다.
집행위는 다음달 21일부터 3월 13일까지 참가팀을 접수할 계획이다.
집행위원장인 서현곤 한라대 부총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래차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