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배경이 됐던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토지와 건물이 매각됐다. 매매대금은 모두 25억원으로 알려졌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JTBC는 최근 이효리(42).이상순(47) 부부가 살았던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주택을 처분했다. 이와 함께 이들 부부가 소유하고 있던 인근 토지도 매각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토지 3188㎡와 인근 밭을 사들이고 229.34㎡ 규모의 집을 지었다.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살기 시작하면서 ‘소길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들 부부는 2017년 자신들의 자택을 민박집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을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자 JTBC가 2018년 14억3000만원에 해당 집을 매입했다.
부부는 최근까지 이를 둘러싼 땅은 소유하고 있었으나 올 상반기 JTBC가 집을 내놓으면서 주택 부지와 인근 토지 전량 처분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대금은 집 15억원, 토지 10억원 등 25억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은 제주지역에 기반을 둔 모 브랜드의 로컬 브랜드숍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