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친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인 '탄소없는 섬(CFI2030)'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제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인 CFI2030이 P4G 에너지분야 최우수파트너십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P4G(Partnering for Green·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목표로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협의체다.
제주도의 CFI2030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보급 등 지난 기간의 성과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사회 구축,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상생 전환 목표·비전에 대한 제주–중앙정부(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민·관 협력기관들의 파트너십에 주목해 에너지분야 최우수를 수상하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P4G 및 외교부 공식초청에 따라 COP26에 참여해 최우수 파트너십 수상과 함께 제주 사례를 전파하고 ‘탄소중립 Korea, Carbon Free Island’라는 주제로 공식 세미나를 벌일 계획이다.
COP26은 지구온난화 방지와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위해 채택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과 기후변화 관련 논의를 위해 매해 여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제주도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의 기후·녹색산업 동맹을 주제로 한 화상회의에서 글로벌 기후 연합체(Global Climate Coalition)에 동참하기로 했다. 오는 7일 열리는 글로벌 기후 연합체 가입 행사를 통해 제주도의 탄소중립 비전과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후연합체는 도시·지자체 단위의 비공식 기후 대응 연합체로 Under2, C40, 태평양협력체, 미국 기후 동맹의 구성원 일부, 전 세계 30여개 도시·지자체 등이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는 CFI2030 정책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기후행동을 강화하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모델로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