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기간 15만8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올 것으로 예측됐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 제주를 찾는 예상 입도 관광객은 항공 14만9000명, 선박 9000명 등 15만8000명이다.
일별로 보면 ▲8일 4만2000명 ▲9일 4만5000명 ▲10일 3만7000명 ▲11일 3만4000명 등이다. 하루 평균 3만9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4만3000여명과 비교하면 약 10% 늘어난 수치다.
관광협회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추석·개천절·한글날 연휴가 이어져 관광객이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개천절 연휴에는 나흘간 약 15만6000명이 찾아 예상치인 14만9000명을 4.7% 웃돌았다. 올 한글날 연휴에도 실제 입도객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제주행 항공기 운항 편수 또한 일 평균 213편에서 15% 늘어난 245편이 운항한다.
공급석도 일평균 4만1030석에서 4만8476석으로 15.7% 늘었다.
또 이 기간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의 예약률도 80%대를 기록하고 있고 특급호텔도 70% 중반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관광협회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 등으로 소규모(4~8인) 그룹 입도객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입도객은 지난 6일 기준 21만589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483명에 비해 26.6% 늘어났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