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내 12개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 103만 명보다 약 8% 감소한 9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일시 폐장, 야간 미개장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함덕해수욕장으로 22만3800여 명이 다녀갔다. 이어 이호해수욕장은 10만9000여 명, 중문.색달해수욕장은 10만5400여 명, 협재해수욕장은 10만5200여 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인파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지난달 18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맞춰 일시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오는 10일까지 해수욕장 별 3~5명 내외(모두 43명)의 민간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