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을 통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면서 이달 신규 확진자가 곧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2명(제주 2525∼2546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모두 7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신규 확진자 2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타지역 입도객 1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 9명 등이다.
의심 증상 발현 뒤 진단검사를 받은 9명 중 4명은 '제주시 노래연습장', '제주시 대형마트', '제주시 학원 2' 등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98명,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24명,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각각 늘었다.
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54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395명, 격리 해제자는 2148명(사망 2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