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제주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127개 업소를 신규 착한가격업소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소 가운데 현지실사를 통해 가격․품질․위생 등의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주도지사가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는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상반기 착한가격업소 선정은 4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5월 현장평가단 구성 및 6월까지 총 22일간의 현지 실사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제주도는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1개 업소당 최소 3명이상 현장평가단이 참여해 가격분야, 위생·청결분야, 서비스 및 만족도 분야 등을 심사토록 했다.
심사 결과, 상반기 착한가격 신청업소 151개 중 127개 업소(84.1%)가 착한가격업소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7월부터 12월까지 업소당 월 최대 10만원 범위 내에서 전기세 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수도료 사용감면(월 최대 50톤/6만1600원)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지원 △방역을 통한 전문위생관리 지원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적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후에도 행정시별로 착한가격업소 모니터단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착한가격업소가 제주도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에는 올해 7월 현재까지 모두 171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