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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관광객 4월 82% → 5월 86% → 6월 98% 회복 수순 ... "방역 최대고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석 달째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입도한 내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의 98%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달부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2만70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어났다. 내국인 관광객(112만2491명)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 115만5000여명의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제주에서는 올들어 1월 46만여명, 2월 79만여명, 3월 88만여명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다 지난 4월에는 106만9888명이 방문해 올들어 처음으로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 129만8026명과 비교하면 82% 이상 회복했다.

 

지난 5월에도 113만6452명이 제주를 방문해 지난해 76만8102명 대비 48%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 132만3866명의 86%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지난달은 112만2000여명이 방문해 코로나 이전의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최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늘고 있고, 비수도권의 완화된 방역수칙 시행과 피서철이 겹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관광객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한 달에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은 모두 6차례다.

 

2020년 8월(113만3095명)과 10월(107만8243명), 11월(114만3700명), 2021년 4월(106만9888명) 2021년 5월(113만6452명) 2021년 6월(112만7082명) 등이다.

 

도내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등 6개월간 한 자릿수 확진자만 나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2차 확산세를 보인 여름 이후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던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며 12월에는 신규 확진자수가 한 달 만에 340명으로 급증했다.

 

올들어서는 4월 상춘객이 늘면서 입도객 100만명을 넘어선 뒤 5월 들어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올해 제주에서는 ▲1월 101명 ▲2월 48명 ▲3월 57명 ▲4월 87명 ▲5월 328명 ▲6월 2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들어서는 6일 현재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70%인 14명이 외부요인으로 인한 감염이다. 지난 5월 전체 확진자의 68.6%인 225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역 내 감염은 많이 사그라든 추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전국에서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유행 직후였던 지난해 말 이후 처음이다.

 

제주에는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하루 3∼4만명이 입도하고 있다.

 

도는 서울 등 수도권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제주에 전파될 우려에 따라 방역 상황을 수도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예방접종 완료자는 지난 1일부터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반면 제주지역은 휴가철 입도객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섬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해 다음달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항을 알지 못한 피서객들 일부가 지난 1일 일제히 문을 연 도내 해수욕장 곳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니거나 이른바 '턱스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제주를 향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본다"면서 "이달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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