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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97% 급감 '고사 직전' ... 잠재수요 고객 겨낭

 

제주도가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행안전권역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도입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등 유관기관과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트래블 버블 제주 안심여행’ 등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관광도시의 우위를 선점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트래블 버블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고사 직전의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2월4일 무사증 일시 중지 이후 국제직항노선이 전면 중단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었다.

 

올해 제주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1일 기준 2만52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3878명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74만1066명에 비해 각각 89%, 97%  급감했다. 

 

인바운드 여행업계 등이 장기적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 관광진흥기금 재원인 출국 납부금과 카지노 납부금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관광진흥기금 도 고갈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방역 우수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청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공항 입국을 위한 단체여행객 방역존, 검역 등 별도 장소를 마련하고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안심·안전 제주여행 특화 여행상품 발굴을 계획중이다.

 

또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인 경우에 방역 전담 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지침을 교육하고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체온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관광교류 재개시를 대비해 해외 잠재수요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해 동남아,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 마케팅도 강화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런투제주, 제주관광 가상 마라톤 대회(RUN to Jeju-Jeju Virtual Run 2021)’는 현지 잠재소비자들의 열띤 참가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5050명이 신청해 3689명이 완주했고, 현지 매체에 35차례 이상 소개됐다.

 

말레이시아에서 진행 중인 런투제주 이벤트에는 하루 만에 3000명의 참가자가 접수를 마쳐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중국 선양에서 진행된 런투제주 온라인 이벤트에도 3312명이 참가해 제주의 15개 코스를 달렸다. 또한 광저우홍보사무소에서 주최한 ‘제주에 있는 척’ 라이브 방송은 913만명이 시청해 제주관광에 대한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제주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제주의 진짜 매력을 알리는 ‘찐 제주 캠페인’ 1차 온라인 투표에 모두 2345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문시장에서 접시회 먹기 등 일본 소비자가 체험하고 싶은 3건의 콘텐츠는 실제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아리랑TV와 함께 글로벌 잠재 소비자 대상 웹드라마와 웹콘텐츠도 제작도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101개국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정부가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으로 다음달 중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 여행에 대해서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주국제공항도 거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 전담여행사 지정시 제주지역 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 안전국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협약을 맺고 양국간 격리 조치 없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면제받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구역이라는 의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다음달 1일부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베타형), 브라질(감마형) 변이주 바이러스 유행국가가 아닌 곳에서 입국할 경우 격리 대신 능동감시로 전환한다.

 

단 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고,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야 한다. 또 코로나19 임상적 증상이 없어야 한다. 능동감시자는 입국 후 6~7일, 12~13일 각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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