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간 1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올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30% 이상이 줄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4만3000명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1만1848명보다 32.5%가 줄어들었고 2019년 19만9285명보다 28.2% 줄었다.
일자별로 보면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10일 3만6000명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11일은 3만5000명, 설 당일인 12일은 2만6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설 당일 다음날인 13일에는 2만명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일요일인 14일에는 모두 2만6000명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13만5700명이다. 이 모두가 국내선 이용객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국내선 항공편은 이 기간 동안 도착기준 1196편이 운행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지난해 설연휴 기간보다 102편이 늘었다.
연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69%로 지난해 같은 기간(90%)보다 21%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외에 나머지 7300명은 선박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 설연휴 기간은 1월23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로 모두 5일이었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1만1848명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