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는 "새로운 제주, 젊고 활기찬 제주를 갈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앞장서서 가려운 곳을 긁고, 막힌 곳은 뚫는 이제까지 국회의원들과는 전혀 다른 도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현 후보는 세대교체의 염원으로 후배들이 아름다운 경선을 준비하는 축제에 느닷없이 복당과 출마 선언을 하더니, 결국은 이해할 수 없는 경선 등 구태의 노회한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적인 의정활동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관광복권과 국제선박특구를 꼽았는데, 32년간 제주정치를 주무르고 5선으로 20년간 국회의원을 하면서 겨우 이 정도를 자랑하는 원로 정치인에게 과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현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어제 방송 토론회에서 강창일 후보에게 해군 강정기지 문제가 제주사회의 갈등으로 비화된 것은 현역 국회의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질문을 했더니 남이 말 하듯 심드렁하게 '예'라고 대답을 하더라"며 "적어도 과오가 있으며 진솔하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하는데, 이러니 도민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강 후보에게도 날을 세웠다.
그는 "두 후보가 진정 제주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개인의 욕심을 위해 국회의원을 한 번 시켜달라고 도민을 줄 세우고 압박할 것이 아니라 세대교체로 희망의 새 제주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 원로의 도리"라며 "중앙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새로운 기운으로 풍요로운 희망의 새 제주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대로 판세가 굳어져버릴까 많은 분들이 낙담을 한다. 저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정말 찌질이처럼 살지 않았다. 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지 모르겠다. 알면 좀 가르쳐달라”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고 후보는 자신을 선택하는 것은 제주사회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의 염원을 담은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한 유쾌한 선택이라며 "4월 11일까지 치열한 백병전을 벌여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