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도는 은행들이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이자를 일반 대출 이자보다 높게 받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제이누리> 보도(3월 26일자)와 관련,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고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 기업지원과는 "한국은행과 중기 자금 대출 취급 금융기관의 일반 대출 금리를 파악한 결과 부동산담보대출은 4.7%~6% 수준이었다"며 "그런데도 은행들이 중기자금 대출에 대해 최고 한도 금리인 6.95%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자차액 보전(2.8%~3.5%)으로 수요자들이 일반대출보다 싼 이자를 부담하는 것은 맞다"며 "수요자들이 더 많은 이차 보전 혜택을 받기 위해 현실에 맞게 최고대출금리를 평균 금리 등으로 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 중기 자금 융자지원(추천) 실적은 4만여건으로 제주도가 지원한 이자 차액 보전액은 205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