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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측 "제주도 절차 준수만 강조" ... 제주도 "진행상황 구두 전달 예정"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김경배씨가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배씨는 25일 낮 12시45분께 건강악화로 제2공항에 반대하며 38일째 이어온 단식을 결국 중단,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주변의 간곡한 권유와 장기간의 싸움을 생각해서 단식을 중단한다”며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25일) 전국 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고 하니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확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함께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온 천막농성 측은 “38일이 되는 절박한 단식에도 원희룡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완전히 깔아뭉게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비밀리에 기본계획착수 보고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김씨는 원 지사에게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후 진행여부를 결정하자는 공개서한을 보냈지만 긴급한 사항임에도 일반 민원인과 같은 절차 준수만 이야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알맹이 없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김씨를 더욱 좌절케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이후 김씨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고 꼬집었다.

 

김씨를 진료한 탑동365 병원 고병수 원장에 따르면 김씨의 혈당수치는 현재 57~58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원장은 김씨에 대해 “뇌손상과 졸도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단신 중단을 권고, 김씨는 결국 단식을 중단했다.

 

도는 지난 23일 전달된 공개서한에 대해서 “진행상황을 늦어도 30일까지 구두로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개서한에 대한 공식적인 처리 기한은 다음달 14일까지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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