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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과 격동 제주史 담아 ... 근현대 주요인물 '사료집'

7대 제주지사를 지낸 고(故) 길성운 전 지사의 기록물이 자료집으로 발간됐다.

 

제주도는 <제7대 제주도지사 길성운 기증 기록물>을 발간하고,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도서관과 국가기록원 등에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고(故) 길성운 전 지사는 1953년 11월부터 1959년 5월까지 제주도정을 이끌었다. 

 

이 자료집에는 2008년 길성운 전 지사의 가족들이 기증한 사진, 책자 등 110점의 기록물과 관련 내용이 수록됐다. 4·3사건 이후 출입금지 지역이었던 한라산 개방기념 답사 장면과 이승만 대통령과 미8군 사령관의 제주방문 장면이 담겨 있다

 

또 오현고 관악대를 만든 제주 관악의 창시자 길버트(Gilbert) 소령, 한국전쟁 당시 1000여명 고아를 제주로 피난시킨 미공군 헤스(Dean E. Hess) 대령, 서귀포 제남보육원 낙성식, 한국민사원조처(KCAC) 사령관 방문,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적 고문 올리버 박사의 방문, 송당목장 설립 관련 주요 인사들의 방문 사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자료들이 수록돼 있다.

 

제주 역사를 증언하는 주요 인물에 대한 설명과 배경자료에 대한 자세한 해설도 들어 있다.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는 해석도 눈길을 끈다. 제주현대사를 살피는 사료집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고증작업은 제주도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일우)가 주도했다. 이군보 전 제주지사, 현치방.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김찬흡 전 북제주군교육청 교육장의 자문을 거쳤다.

 

이영진 제주도 총무과장은 "격동의 제주 현대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 길성운 전 지사 유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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