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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학생회 '국정농단 규탄 시국선언' ...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해야"

 

제주대 총학생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파문을 '국정농단'으로 규정, 대학가에서 번지는 시국선언의 '제주판'이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27일 낮 12시30분 학생회관 한라터에서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제대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과 청년의 꿈을 가리고 훼손하는 가장 큰 화제는 비선실세 주인공 최순실과 국정농단을 방치하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논쟁”이라며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가늠할 수 없는 이른바 ‘게이트 열풍’은 개인의 비리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꼬리를 무는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로 청년들에게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능력이 없으면 부모를 원망하라는 말처럼, 능력중심사회의 ‘능력’이 우리가 태어나기 전의 수저싸움임을 알게 했다"며 "이는 단지 개인의 특례입학으로 치부될 수 없고 청년들의 피와 땀을 조롱한 것에 대한 사과와 부정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진경준, 우병우, 최순실 등 감추려했던 게이트와 관련, 책임자를 가리는데 급급한 것이 아닌 비리의 뿌리를 척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 기록물 불법 유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불법 연설문 유출을 시인했고 기밀은 한낱 개인에 의해 드러나고 수정됐다. 이는 법치국가 대한민국의 원칙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보좌체계를 갖췄다는 청와대에서 이원종 비서실장도 모르는 불법 문건 유출이 자행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러한 시국에서 우리 청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에서 중앙을 향해 소리친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국기문란 등 논란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쇄신과 자신의 인적쇄신에 앞장서고 잘못과 책임에 당당하지 못하다면 자진 사퇴하라”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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