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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예비후보 성추행 논란과 관련 해당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사과의 뜻을 밝히는 글을 올리자 당사자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제주시 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A씨는 논란이 발생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바쁜 일정에 매우 부산하던 중 제주참여환경연대 임원 두분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잠시 당황했던 게 사실”이라며 “당시 사무실에는 처와 딸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10여명의 인원이 있었고, 평소 지역주민과 대면하던 것처럼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처음 악수를 나눴던 K사무처장과 다르게 B씨의 손이 얼음장처럼 차갑기에 아무런 사심 없이 손을 녹여드리기 위해 입김을 불어넣는 모양새를 취한 게 결과적으로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B씨에게 다시 한 번 정중한 사과를 드린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일반인과 다소 차이가 있는 형태의 삶을 살고 있다.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일상적 표현 방식이 조금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는 이후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의 일을 계기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저의 마음과 행동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더욱 일취월장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린 점, 재차 정중한 사과드린다”라고 마무리 했다.

 

글이 올라오자 당시 같이 있었던 참여환경연대 K사무처장은 댓글을 통해 “진심을 담은 사과문인지, 논란을 피하려 하시는 글인지 그 진심을 파악하기 매우 어렵다”고 했다.

 

또한 H씨는 “정치인의 구태를 입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라”며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이런 문제제기를 다른 의도가 있는 것처럼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달라. 사과문으로 포장은 했지만 진지한 반성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R씨도 “일반인과 다소 차이가 있는 형태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는 좀 더 관대해달라고 하는 데 오히려 반대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A씨의 해명을 깎아내렸다.

 

S씨도 “도민을 대표하시기 전에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달라”며 “어떠한 의도였던 간에 처음 보는 여성의 손에 입을 가까이 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A씨의 행동을 비판했다.

 

J씨도 ‘어이상실’이라는 표현으로 A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고, K씨도 “정치인이라면 더욱 더 처신에 주의해야하는 게 상식”이라며 “다시 한 번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A씨의 사과글에 대해 응원하는 글도 일부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K씨는 “사소한 것도 남에게는 크게 부풀릴 수 있다는 것을 이참에 유의하고 더욱 분투하라”며 응원했다.

 

L씨는 “댓글을 보다보니 고의적으로 문제를 키우고 논란으로 이어가려는 것이 아닌지 의문도 든다”며 “예민한 시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인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시민운동가답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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