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술집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동네 조폭' 김모(43)씨와 정모(35)씨 등 2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3~14일 이틀간 제주시 모 주점 2곳에서 술과 안주를 먹은 뒤 술값 45만원을 달라고 하자 욕설을 하며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15분께 또 다른 제주시 주점에서 5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도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2명은 무전취식으로 복역 후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