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9일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고물품거래 카페에 중고물품을 싸게 팔겠다는 글을 올린 후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A씨(26)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23명으로부터 47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스포츠토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법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이용해 거래할 물품인 것처럼 꾸며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5만원부터 50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