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버스가 제주도에 첫 선을 보인다.
경남 함양군 함양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티지엠은 4일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서귀포시 ㈜동서교통 김법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초 무인자동 배터리 교환식 친환경 전기버스 출고식을 가졌다.
㈜티지엠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친환경 전기버스와 CNG 저상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티지엠은 지난해 10월 배터리 교환식 전기버스 23대를 동서교통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납품되는 전기버스는 2대다. ㈜티지엠은 차량 제작 후 한달 동안 자체 주행평가와 국가자동차인증을 거쳤다,
동서교통에 인도된 후 실제 운행노선에서의 도로여건, 기후 환경, 운전자의 습관 등 모든 조건에 만족하는 차량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개월간 시범운행된다.
나머지 21대는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그동안 ㈜티지엠이 CNG 저상버스,플러그인 전기버스, 무선충전 전기버스 등을 제작 운영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모델로 내구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핵심 동력원은 국내에서 제작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다. 용량은 100kwh급(50kwh×2팩)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85km다. 구동모터는 240kW급 유도전동기를 사용했다.
차량 특징은 배터리 방전 시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무인자동 방식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소요시간은 약 40초로 승객 승·하차 시간동안 교체가 가능하다.
또 일반플러그 충전방식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차량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