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입선발고사(연합고사) 폐지에 따라 고입전형 내신 점수가 180점에서 300점으로 확대되고, 내신 성적 100%로 선발된다. 또한 각 학년 내신 반영 비율도 변경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입선발고사 폐지에 따른 고입전형 내신 산출 방안을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학년별 내신 반영 비율은 1학년 10%, 2학년 30%, 3학년 60%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1학년 10%, 2학년 34%, 3학년 56%였다. 3학년의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인 것은 성취평가제 취지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내신 점수는 기존 총점 180점에서 300점으로 확대돼 100분율이 매겨진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학기에는 내신은 비교과 내신만 반영된다.
당초 비교과 내신은 출결 점수와 봉사, 수상 뿐이었지만 2019학년도 고입 대상자부터 봉사, 독서, 인성, 자율, 동아리 활동 등이 포함된다.
각 학년 학생이 13명 이하인 추자·우도 지역 등 소규모 학교의 경우 석차 백분율을 적용하는 등 별도 내신 산정 방법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오는 4일 오후 4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고입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도교육청은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