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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겨울 들판> / 이상교

 

지난 2015년, 우리는 모두 농부였습니다.
교실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고, 희망의 열매를 추수했습니다.

 

특히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지원으로 전국 청렴도 1위, 전국 수능 평균 점수 1위, 지방교육재정 운영 성과 평가 전국 2위 등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표현을 써도 지금 가진 감사의 마음을 드리기엔 부족합니다.

 

한 해의 순리에 따라 다시 겨울이 찾아왔고, 아이들이 떠나간 교실 들판을 바라봅니다.

 

다시 떠들썩하고 희망이 있는 봄이 교실에 찾아들 것을 알기에 온기를 채우며 겨울을 건넙니다.

 

짧은 해가 긴 밤의 아늑함에 기대어 한 해의 수고로움을 위로받는 12월입니다.
다시 힘차게 씨앗을 뿌릴 봄의 그날을 기다리며, 가족들과 더 큰 사랑을 나누는 2015년의 마지막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녁이 있는 삶,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질문’이 있는 교실.
따뜻함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제주교육.

 

새해엔 건강과 행복이 더욱 풍성하게 깃들길 기원 드립니다.
2015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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