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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민주화.정상화 추진위, "체계적.조직적 입시부정 ... 철저 조사해야"

 

제주국제대가 운동부 입시지원자에 대해 연필로 원서를 작성하게 한 후 '묻지마식 강제배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국제대 민주화.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국제대지부, 입시지원 학생 학부모 등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대 입시부정 여부를 파악한 결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입시부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축구, 야구, 카누 등 운동부 지원자 총 113명 중 인터넷 지원자를 제외한 77명에게 '차후 타학과로 강제배정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원서를 연필로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운동부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스포츠단 입학원서는 입시담당부서가 아닌  '학생지원처만을 통해서 받는다. 타 학과 및 부처를 통한 원서는 무효처리됨'이라고 강요하면서 백지 원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입학원서는 대학 당국이 지원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묻지마식 강제배정'의 방식으로 임의조작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대학 당국은 '갑질'을 하면서 일명 '백지 원서'를 원서 제출 당사자가 아닌 감독에게 강요했다"며 "이것 자체가 불법이고 명백한 입시부정"이라며 "대학이 원하는 학과에 강제배정하고 학생과의 사후 처리를 감독에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식 밖의 입시부정이 벌어진 이유가 무엇인지는 사정 당국의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집행부가 구성원의 동의없이 정관을 무시하고 진행하려는 내년도 '연봉제(학생인원과 연계한 성과급 연봉제도) 실시를 대비해 '제 식구 챙기기'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원하지 않은 학과에 강제 합격한 학생들은 수시 합격자이기 때문에 관련 법규에 의해 다른 대학에 다시 지원할 수 조차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며 "교육부는 이번 제주국제대의 입시부정을 낱낱이 밝혀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제주국제대는 원서를 연필로 작성하게 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운동부 감독과 학부모가 의논을 하고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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