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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기자회견, "관행적 행태 ... 제주도 감사 받겠다"

 

제주국제대 운동부 입시지원자에 대해 '묻지마식 학과 강제배정'이 이뤄졌다는 부정입시 주장에 대해 제주국제대 집행부 측이 "악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제주국제대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5일) 제기된 부정입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사립대학교 감사기관인 제주도에 엄정한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이번 의혹은 지난 6월 U 리그 축구대회에서 심판을 폭행해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A 축구부 감독이 대학 측이 재계약 불가 결정을 내리자 불만을 품고 학부모를 회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국제대는 "그동안 대학은 규정에 따라 운동부 감독에게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우수 학생을 스카우트할 권리와 장학혜택을 줬다"며 "감독들은 이를 바탕으로 우수학생을 스카우트하고 입학원서를 작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2016학년도 체육특기생 수시선발과정에서 스포츠 학부의 인터넷을 통한 지원자가 79명을 넘어서자 A 감독에게 연락해 인터넷 지원자를 제외한 축구부 지원자 38명의 지원 학과 배정에 대해 의논했다"며 "A 감독은 20명은 스포츠 학부에, 나머지 18명은 타 학과에 가도 좋다고 선별해줬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이 때문에 원서에 학과명을 연필로 쓰도록 했다"며 "원서마감에 맞춰 탈락한 지원자의 희망 학과를 미달하는 학과로 변경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주국제대는 운동부 학생들이 타 학과에 진학하면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다른 지역 대학에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제주국제대는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엄정한 감사를 받겠다"며 "다만 학교 명예를 훼손한 당사자에 대해선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5일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국제대학교 지부와 제주국제대학교 민주화 및 정상화추진협의회, 입시지원 피해 학생 학부모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국제대 입시부정 여부를 파악한 결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입시부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운동부(축구, 야구, 카누 등) 지원자 총 113명 중 인터넷 지원자를 제외한 77명에게 입시담당 부서인 입시처가 아닌 운동부 학생을 관리하는 학생복지처에서 일괄로 원서를 연필로 작성토록 한 후 희망 학과와 관계없이 강제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부정이 대학 집행부가 구성원의 동의없이 정관을 무시하고 진행하려는 내년도 '연봉제(학생인원과 연계한 성과급 연봉제도)' 실시를 대비한 것"이라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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