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뉴질랜드산 녹용 등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속칭 '떳다방' 업자 3명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뉴질랜드산 녹용 등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해서 노인들에게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A(35)씨와 B(57·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10월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모 방문판매업장에서 뉴질랜드산 녹용을 노인 10명에게 "충청도에서 키운 녹용으로 만든 국가인증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속여 시중가보다 4배 비싼 750만원 상당을 판 혐의다.
B씨는 지난달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D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암, 간질환, 자궁근종 치료에 좋다"며 시중가보다 2배 비싼 550만원 상당을 받고 효소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