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가 제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통과했다.
2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도 산간에는 태풍경보가, 산간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도내외 여객선만 운항이 통제됐을 뿐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도내(모슬포↔마라도) 및 도외 여객선 목포·녹동·장흥·완도 등 4개 항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부 통제되고 있다. 제주 항포구에는 2000여척의 어선이 대피해 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내린 강우량은 진달래밭 172mm, 한라생태숲 114.5mm, 아라동 96.5mm, 성읍1리 64.5mm, 수망리 62mm 이다.
한편 제주도는 24일 오후 6시부터 13개 협업부서 근무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태풍으로 인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전까지는 태풍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때까지 기상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