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6일 이르게 8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제주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은 793만 7467명으로 13일이면 800만명(예상관광객 802만 467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현재 내국인 관광객은 643만 1344명,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 61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800만명 돌파일인 8월 29일에 비해 16일 단축한 최단 기록이다. 2013년 800만 돌파일은 9월 13일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관광객 내도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은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은 국내선 항공 공급좌석 증가와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중국)이 차지했던 항공좌석이 국내 관광객 수요로 대체되고, 관광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등으로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5월 말까지 국제크루즈 입항 등으로 증가추세를 이어 왔으나, 메르스 사태 후 국제선 항공기 직항노선 및 전세기 감소,국내선 이용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