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정읍 신평리 일대의 곶자왈이 6년여간의 준비끝에 '제주곶자왈 도립공원'으로 일반에게 문을 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4일 오전 10시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준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원에 154만6757㎡ 넓이로 약 57억원이 투자돼 조성됐다.
공원 부지 가운데 48만5724㎡는 대정읍 신평리 마을회에서 무상으로 빌렸다.
2009년 1단계 사업으로 탐방로와 쉼터를, 2013년부터는 2단계 사업인 탐방안내소, 곶자왈 전망대, 생태체험학교 등을 준공한다.
특히 생태체험학습장은 신평리에 있는 폐교 옛 보성초등학교 신평분교장을 이용했다.
신평리 마을회가 농수산물 직거래장을 개설하고 공원 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제주의 대표적 자연유산인 곶자왈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JDC가 유관기관 및 지역마을과 공동으로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준공식에서 김한욱 JDC 이사장은 곶자왈도립공원을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고, 신평곶자왈 생태체험학교는 제주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