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외버스의 환승 방식과 환승 가능시간이 개선됐다.
제주도는 버스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환승방식을 '하차 태그'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환승 가능시간도 하차 후 30분 이내로 시내·외버스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버스 이용객이 환승을 하려 할 경우 버스에서 내릴 때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하차 태그 후 30분 이내에 다른 노선버스로 최대 2회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환승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이용객은 하차 문 오른쪽에 설치된 하차 단말기에서 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시외버스는 승차단말기에서 하차태그를 하면 된다.
지금까지 환승가능시간은 시내버스 '승차 후 1시간 이내', 시외버스 '승차 후 1시간 이내' 또는 '하차태그 후 30분 이내'로 서로 달라 버스 이용객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또 시내버스의 경우 기존의 ‘승차 후 1시간 이내’의 기준은 장거리 이용객의 환승가능시간이 짧아 환승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환승가능 시간을 일원화하여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개선하게 되었다"며 "하차 시 태그하지 않으면 환승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환승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하차태그를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