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신규 외국인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가 10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제주지역은 제주관광공사, 엔타스, (주)제주면세점이 특허를 신청, 3파전을 벌여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는다.
심사는 오전 8시부터 엔타스, 제주관광공사, 제주면세점(부영 컨소시엄) 순으로 진행한다. 프리젠테이션 5분, 질의응답 20분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입지를 기존 롯데면세점 장소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로 제시했다.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제주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외식업체에서 시작한 인천의 엔타스도 제주시 탑동로의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을 면세점 입지로 지정하고 제주 면세점 특허신청을 냈다.
(주)제주면세점은 인력 서비스회사인 삼구INC와 고속도로 휴게소 유통회사인 주식회사 부자, 부영주택, 셋톱박스 회사인 DMT, 제주업체 3곳 등 총 7곳이 투자한 컨소시엄이다.
제주면세점은 매출의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제주도 기업의 중소 매장을 면세점 내에 만들어 사회 공헌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 등이다.
민관위원 15명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비공개로 심사 작업을 벌여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