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의 용암숲 곶자왈시험림 면적이 올해 크게 증가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제주도의 협조를 받아 사유지 곶자왈 매입사업과 국유지 곶자왈의 관리전환을 통해 약 176ha의 곶자왈을 확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이전받은 곶자왈 시험림 지역은 한경면 저지리, 한림읍 금악리 등 10개 지역으로 면적은 약 176ha에 달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산림과학연구에 활용하는 곶자왈시험림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동복리, 한경면의 저지리, 청수리, 한림읍 금악리, 대정읍 무릉리, 안덕면 동광리 등 동.서지역에 분포돼 있다. 시험림 총 면적은 약 529ha에 달한다. 이 중 이전에 인수받은 353ha의 지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관리, 보호되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곶자왈시험림에서 생물자원, 수질 및 지질자원, 인문사회자원, 휴양 및 경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찬수 소장은 “앞으로 제주의 곶자왈시험림이 세계적 용암숲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