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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종휴 선생 기념사업회' 발족 ... "탐험정신 기리고 만장굴 가치 공유"

 

국내 최장 용암동굴로 불리는 만장굴을 발견한 고(故)부종휴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본격 출범했다. 13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을 비롯한 15인의 추진위원들이 사전 협의를 거친 후 참여한다.

 

부종휴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1월 홍경희 의원(새누리당) 주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후 제32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세계자연유산 선각자, 부종휴와 꼬마탐험대’라는 주제로 도정질문을 진행했다.

 

올해 2월에는 ‘제주의 가치발굴과 부종휴’란 제목으로 부종휴 기념사업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어 기념사업회 창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가 있다.

 

기념사업회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을 개척한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의 역사를 재조명,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부각함으로써 후손에게 탐험 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리고 만장굴의 고유 가치를 공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념사업회에는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강만생 전 한라일보 사장, 홍경희 의원, 김경학 의원, 김귀진 KCTV사장, 임강자 민주평통 제주도여성위원장,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신형기 재경도민회 구좌지구회장인 ㈜인하테크 대표, 부연배 세계자연유산해설사 회장, 김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 임애덕 BPW회장, 김두전 꼬마탐험대 대표, 한철용 전 육군 예비역 소장, 서재철 (사)제주도박물관협의회 회장, 임상만 김녕리장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고(故) 부종휴(1926~1980) 선생과 만장굴=인연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녕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꼬마탐험대'라 이름 붙인 어린 제자들을 이끌고 횃불 하나에 의지한 채 '미지(未知)의 굴' 탐사에 나섰다. 실로 무모하리만큼 모험에 가까운 도전이었다.부종휴를 단장으로 한 '꼬마탐험대' 30여명은 그 후 1년간 5차에 걸친 답사와 측량을 통해 7㎞에 이르는 굴의 전모를 밝혀냈다. 이 굴을 '만장굴'이라 명명(命名)한 이도 바로 부종휴였다. 우리나라에서 동굴에 관한 본격적인 조사가 1950년대 후반에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당시로선 '대단한 사건'이었다. 국내 최장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부종휴와 꼬마탐험대의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그 '태고(太古)의 신비'를 세상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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