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수공예(공방) 작가들과 연계한 ‘지오기프트(Geo-Gift)’ 개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 도내로 이주하는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귀촌현상이 늘어남에 따라 직접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소통하는 수공예(공방) 작가들의 작품을 제주의 문화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의도다.
‘지오기프트(Geo-Gift)’란 만장굴, 수월봉 등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핵심지질명소지질의 특성 등에서 고유의 모티브를 추출해 디자인된 기념품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상품을 지향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특성, 마을의 역사․문화, 지오브랜드 BI등을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수공예 기념품으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다른 관광지의 기념품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수공예(공방) 작가는 개발계획서 및 예산 사용계획 심사에 따라 개발지원금이 지급되며 지오기프트 개발 평가에 따라 도내 프리마켓 참가 지원, 특허등록, 상품화를 위한 포장패키지 개발 및 제작 지원, 유통판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지오기프트 개발 지원 사업 참가자격은 기념품 개발 기획 및 제작 능력을 갖춘 도내 수공예(공방) 작가들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처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로 하면 된다. 지원서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된 도내 수공예(공방) 작가들은 상품화 가능성, 세계지질공원 상징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수행자 역량, 개발금의 적정성, 세부 산출항목의 타당성, 구체성 등의 평가를 통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내 수공예(공방) 작가들과 지오기프트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