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질트레일 부근의 민박,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숙박업소을 대상으로 지질테마 숙소로 지정하는 2차 지오하우스를 이번달 31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오하우스 참여자격은 관련법령(농어촌정비법, 공중위생관리법 등)에 의거 등록․신고된 객실 10개 이하인 숙박업소로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에 속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역,▲중문대포주상절리대 지역,▲만장굴 지역,▲성산일출봉 지역,▲수월봉 지역,▲서귀포층/천지연 폭포 지역에 속한 마을들이다.
2차 지오하우스로 지정된 숙박업소는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소모품 등을 지원 받게 된다. 제주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지오하우스 인증’ 업체로 지정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 경쟁력강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오하우스(Geo-House)란 관광객들이 숙소에서 세계지질공원을 이해하고 지질의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질테마 숙소다.
지질명소가 위치한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지오하우스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이 숙소에서 세계지질공원을 알고, 이해하고, 이를 몸으로 느끼도록 도와준다.
지질관광상품인 ‘지질트레일’, ‘지오액티비티’ 등 지역밀착형 관광상품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한다. 세계지질공원을 홍보하는 수단 이외에도 관광객들의 SNS 활동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오하우스 지정 및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만장굴 지역 '제주돌집', '사랑이 꽃피는 민박', ▲중문대포 주상절리 지역 '지삿개 풍경',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역 '화순 금모래 펜션', '엄블랑', '글라라의 집' 등 총 6개 숙박업소가 선정되어 현재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조성이 완료됐다. 이 업소들에는 지오비누, 지오그릇, 지오수건 등이 지원됐다.
이중 ‘사랑이 꽃피는 민박’은 올해 8월까지 예약이 완료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숙박업소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나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처로 직접 신청하거나, 각 해당 마을별 동․리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지오하우스 모집기간은 이번달 31일까지 이다.
신청 접수된 숙박업소들은 △세계지질공원 및 지질관광상품의 이해도 △숙박업소의 홍보역량 및 사업수행 의지 △지오하우스 관리 및 홍보방안에 대한 구체성 및 지속성 △숙박업소의 지리적 위치 및 시설현황 등의 평가를 받고, 4월초에 개별통보한다.
관광공사관계자는 “지오하우스로 지정된 숙박업소는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함과 동시에 마을의 지질․역사․민속․문화 자원에 대한 교육, 지오브랜드 매니저 교육 등을 통해 지오하우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