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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념' 딜레마 원희룡 지사, 봉행현장 참석 "원형 유지전승 지원"

 

 

원희룡 지사가 결국 한라산신제 초헌관으론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원형대로 보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동주민센터, 한라산신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한 2015 제주도 한라산신제가 12일 오전 10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제단에서 봉행됐다.

 

원 지사의 초헌관 집전·봉행은 예상대로 무위로 돌아갔다. 초헌관은 제주도를 대표해 박정하 정무부지사가 맡았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초헌관에 나서진 않았지만 원 지사는 이날 현장에 참석, ‘적극 지원’이란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그는 “한라산신제는 탐라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나라의 편안함, 그리고 백성의 편안한 생활을 기원하는 우리 제주도의 전통적인 양식”이라고 전제, “지극정성의 마음으로 올린 산신제에서 우리가 기원한 마음대로 올 한해 정말 풍요롭고 또 마음속에서도 평화로운 기운이 넘치는 그런 제주도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도를 대표해서는 정무부지사가 집전을 하셨습니다마는 우리 제주도정의 입장에서 우리 산신제가 원래의 모습을 더 발굴하고 되찾아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으로 가도록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오늘 여기에 모아진 우리 봉행위원회의 마음이 우리 제주를 발전시켜 나가는데도 큰 줄기가 되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탐라국에서 비롯된 한라산신제는 탐라국이 해체되는 고려 숙종 10년(1105)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한라산신제 장소는 제사를 지내는 데 온갖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라산 정상 북벽이었다. 고려 고종 40년(1253) 10월 무신(戊申)에 국내 명산과 탐라의 신(神)에게 각각 제민(濟民)의 호를 내리고 춘추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올리게 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한라산신제는 일 년에 봄과 가을 두 차례 제사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태종 18년(1418) 4월 11일 신묘(辛卯)에 예조에서 제주의 문선왕 석전제 의식과 함께 한라산제를 지냈다. 한라산제는 전라도 나주 금성산의 예에 따라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성종 원년(1470)에는 이약동(李約東, 1416~1493) 제주목사(濟州牧使)가 한라산신제 장소를 한라산 정상에서 산천단(山川壇)으로 옮겨 거행하였다.

 

봄과 가을로 한라산 정상에서 제사를 거행할 때마다 제사를 올리러 간 제주도민들 가운데 얼어 죽는 폐단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 선조 34년(1601)에는 청음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이 선조의 명을 받아 한라산신제를 거행하였다.

 

1908년 일본에 의해 폐지됐지만, 광복 이후 산천단 주민들이 부활시켜 명맥을 이어왔으며, 2009년부터 아라동 차원에서 한라산신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한라산신제에는 박정하 정무부지사가 초헌관, 구성지 도의회 의장이 아헌관, 전명종 봉행위원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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