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코리아문화수도 조직위, 2016년 스타트 추진 ... 공연.축제 1년간 특정 도시 집중

 

매년 국내 한 도시를 선정, 1년간 문화.예술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문화수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KCOC·이사장 김석은)는 오는 13일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문화수도’ 프로젝트 사업 설명회를 열고 2016년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설명회에는 제주 내 문화예술 관련인사 60여명이 참석한다.

 

‘문화수도’ 프로젝트는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하여 1년 간 문화·예술 관련 공연, 축제, 심포지엄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2014년 3월 출범한 재단법인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가 추진중이다.

 

문화수도로 선정된 도시는 전국의 문화예술 자원을 집중하여 1년 내내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수도권과 지방간 문화격차를 해소한다. 지역문화의 경쟁력 확보도 목표다.

 

동시에 지역마다 문화.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재생의 기회를 갖게 된다.

 

1985년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유럽문화수도(ECOC, EC)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 유래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문화와 예술의 창의성이 기술이나 통상, 경제 문제와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를 예술분야로만 한정시키는 협의적 개념을 탈피해 도시개발, 산업, 교육, 복지 등 여러 가지 정책 분야와 밀접이 연관돼 추진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특징.

 

문화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정책을 수립하게 되고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비즈니스 공동체의 신뢰감 형성, 경기 활성화, 창조산업의 발전과 특별한 직업군 개발 등을 이룩해 선정 도시 시민의 80%가 도시를 발전시켰다고 평가한다.

 

2010년 유럽집행위원회는 문화수도 관련 투자금 1유로당 8유로에서 10유로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글래스고우와 리버풀이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언급된다.

2008년에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된 영국 리버풀의 경우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 중 공연 관람객이 900만 명 이상이다.

 

인구 44만 명에 불과한 리버풀은 문화수도를 통해 쇠락한 공업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현재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스토리를 보유한 문화도시로 재탄생했다. 그 결과 약 8억 파운드(약 1조36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까지 더해지며 문화수도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럽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1996년에 아랍문화수도(ALECSO)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2000년에 아메리카문화수도(CAC)가 멕시코 메리다에서 각각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 김석은 이사장은 “문화수도는 한마디로 해마다 ‘문화서울’을 옮기자는 것”이라며 "현지의 독창적인 행사와 창조적 자원 그리고 그 해의 문화화두와 함께 최고 수준의 트렌드가 반영된 문화를 구현함으로써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도시재생에 불을 붙여 궁극적으로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