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관광객이 최단기간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을 돌파한 날은 이달 3일로 지난해 2월 8일 100만명 돌파보다 5일 앞섰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제주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102만 25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 6338명에 비해 16.7%가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 관광객은 올해 86만811명으로 지난해 76만 3138명에 비해 12.8% 증가했으며, 외국 관광객은 16만1706명으로 지난해 11만3200명에 비해 42.8%로 크게 늘어 외국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를 방증했다.
연도별 100만명 돌파일은 2012년 2월 17일,2013년에는 2월 16일이었으며 2014년 2월 8일로 매년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돌파일도 앞당겨 지고 있다.
이용 교통수단별로는 국내선 항공편 이용이 20.7% 증가한 반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비율은 63.6%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선박이용율은 37.6%가 감소해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성향을 보면 항공편 편수 증가 및 소규모 그룹의 학생 여행객이 증가했다. 국내선 입국 항공편도 지난해 1월 4454편에서 올해 1월에는 5499편으로 늘었다.
개별 및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늘면서 휴양 및 관람 관광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양 및 관람 관광객은 올 1월 기준 53만1161명으로 전년대비 18.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노선의 증편, 국제크루즈선 입항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국제선 입국 편수도 지난해 1월 405편에서 올 1월에는 624편으로 늘었다.
한편, 2014년 한해동안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1227만3917명이었다. 이중 내국인은 894만 5601명, 외국인은 332만8316명을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