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개별‧체류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음식‧대중교통개선, 야간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전문조사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해 20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를 방문한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관광객 수요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관광객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서귀포시를 방문한 여행객의 제주도 여행기간은 2박3일이 52.9%, 3박4일은 29.2%를 차지했고, 서귀포시 체류기간은 1박2일이 31.6%, 2박3일이 39.1%, 3박4일이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가 큰 요소는 음식(0.85), 대중교통(0.79), 야간관광 인프라(0.68)순으로 개별‧체류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음식‧대중교통개선, 야간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관광 인프라 관련, ‘야간관광 상품이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홍보미비(야간관광정보 찾기 어려움)’, ‘관광지가 너무 일찍 문을 닫는다’는 등의 개선사항이 제시됐다.
대중교통 및 교통시설 관련해서는 ‘버스 배차시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버스 노선이 별로 없다’, ‘야간 가로등 부족으로 교통사고 위험’, ‘버스노선 안내도 필요’, ‘버스 시간표가 달라 오래 기다림’ 등의 개선사항 제시됐다.
음식 관련 개선사항으로는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음식 맛이 없다’,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맛집 정보가 부족하다’ 등이 나왔다.
서귀포시 관광지 평가를 살펴보면 서귀포시 지역 관광지가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관광지라는 평가점수가 5점 만점 기준으로 4.25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관광지의 청결성과 안정성(4.02점), 안내책자 비치(3.99), 종사원의 친절성(3.99점)순이었다.
반면, 기념토산품 가격 적정성(3.23점), 개별 관광지 홈페이지 이용 편리성(3.74점), 관광지 부대시설 이용 편리성(3.82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광만족도 제고를 위해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조사됐다.
개별‧체류관광 활성화를 좌우하는 요인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관광안내표지판(4.58), 도로표지판(4.52), 음식(4.50)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관광안내표지판(3.95), 도로표지판(3.87), 숙박시설(3.87), 관광정보(3.74)순으로 만족도가 조사됐다.
서귀포시 지역 관광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4.6%, 재방문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6.1%,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6.8%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개별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와 올레관광 활성화, 시티투어버스 운영, 야간관광을 위한 시책개발 등 체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경쟁력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시를 방문한 관광객 중 무작위 표본추출로 100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