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제주이전으로 제주이전 기업의 새로운 안착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던전 앤 파이터 개발회사로 유명한 (주)네오플은 지난해 6월 제주이전을 발표한 후 6개월만인 1월 사무실 입주 및 본점 이전도 완료했다.
기업 이전 결정 당시에는 제주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의 입주 공간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입지 여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도와의 협력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직원 500여명이 이사할 주택 여건도 마땅치 않은 상태였다.
제주도는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와 제주도의 협력으로 온갖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이전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오플의 현재 제주 근무인력은 500여명. 이중 460명이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 정착하고, 나머지 40명은 제주 현지에서 채용했다.
제주도는 네오플의 제주 유치로 지방 세수의 증가는 물론, 도내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게임산업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모멘텀 효과 발생 등으로 제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플은 우선 노형동 소재의 임대 사옥에 입주하고, 2016년까지 직원들의 안정적인 제주 정착을 위해 사옥 신축, 직장보육시설 개원 등 최적화 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전기업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차별화된 기업환경 구축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법률과 조례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네오플은 넥슨코리아의 자회사로서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다수의 인기 게임을 개발한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다.
현재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물론 '던전앤파이터'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