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소주는 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공장서 준공식 및 '올레소주' 출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주)제주소주는 "'올레소주'는 화산암반수를 활용해 생산한 신제품"이라며 "(주)한라산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소주시장의 최고봉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레소주' 생산공장은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2만8597㎡의 대지에 6662㎡규모로 지어졌다. 1시간 동안 최대 2만4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문홍익 (주)제주소주 대표, 손홍식 (주)제주소주 기획이사 및 임직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김숙 전 유엔대사, 강지용 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장정언 전 4.3평화재단 이사장, 김순택 제주시 세종의원 원장, 신관홍 새누리당 도의원, 김태석 새정치연합 도의원, 강성균 교육의원 및 조천읍 와산리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주소주는 지하 180m 화산암반수를 재료로 제주올레 산도롱 소주(흰색 병.20.1도)와 곱들락 소주(초록색 병 18도) 등 2종을 내놨다.
(주)제주소주에 따르면 흰색 병의 산도롱 소주는 국내최초로 숙취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헛개나무 잎 성분을 첨가했다. 초록색 병의 곱들락 소주는 국내최초로 제주도 화산송이(scoria. 화산재알갱이층)를 여과재로 활용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축사에서 “제주소주가 삼다수와 손잡고 전세계를 누비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숙 전 대사도 “차별화된 고급 소주인 ㈜제주소주가 UN의 공식 주류로 인정받을 때까지 널리 번창하길 바란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손홍식 (주)제주소주 기획이사는 “아직 도소매상과의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일반인들이 소주를 만나기엔 다소 시실이 걸리지만 차후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일반인들도 '올레소주'를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래' 상표권을 보유한 (주)한라산은 제품 명칭에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주소주의 제품명에서 '올레'를 빼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제주소주가 예정대로 제품을 출시, 양사 간 상표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