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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후보 합동연설회, 8일 열려...원희룡·김경택·김방훈 "내가 적임자"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이 '연설'로 맞붙었다. 각자 새누리당의 제주지사 후보 적임자임을 호소, 도민여론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9~10일 여론조사 경선을 앞둔 '연설매치'다.

 

새누리당 제주지사 합동연설회가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주최로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는 추첨에 의해 원희룡·김경택·김방훈 예비후보가차례대로 연단에 섰다. 각자 자신이 걸어온 인생역정을 내세우면서 "새누리당의 도지사 후보 적임자"임을 내세워 당원·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협치로 공존.공생의 길 가자"

 

맨 처음 연단에 선 원희룡 예비후보는 "제주의 아들, 대한민국의 미래 원희룡"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원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1%인 제주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이끌고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꿈을 꿔왔다"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화·발전의 주역이 되는 꿈,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 한국을 만들고 세계로 뻗어가는 꿈"이라고 심중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이 자리에 서게 한 도민들의 목소리는 "제주 사회의 진정한 변화와 시대의 교체를 이뤄달라는 것이다"며 "진정한 변화는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제주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주의 자원·역량을 모아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를 위해 그는 "1% 안에서 서로 편을 가르고 상대방을 배척해서는 결코 1%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며 "줄 세우기, 편 가르기로 상처받은 공직사회·도민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정치적 이데올로기·세대차이·계층과 지역의 이해관계·도민과 정착민을 통합하고 하나의 제주로 만들 것이다"며 "이는 모두가 공존·공생하고 공동 번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펼치고자 하는 '다른 정치'의 핵심은 수직적 통치가 아닌 수평적으로 함께 하는 ‘협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협치'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 "관료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행정이 아니라 지역을 구성하는 민간주체들이 수평적으로 논의·결정하면서 관료기구가 집행하는 체제다"며 "수평적인 협치위원회 체제를 구성, 제주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주민자치 능력을 높여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민주주의를 과감하게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선거 기간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공무원과 관련된 각종 비리를 배격하고 깨끗한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경택, "제주도민 속에 스면든 후보가 새누리당의 적임자"

 

두번째로 연단에 오른 김경택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노래'를 부르며 제주현안을 해소할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체성에 적합한 개혁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며 "제주를 잘 알고 제주도를 위해 끝없이 봉사해온 사람이어야 제주지사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경제를 알고 실무·이론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갖춘 글로벌 리더십의 후보  △통역이 필요없는 영어 실력을 갖춘 후보  △제주의 갈등·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가 제주지사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원칙에서 벗어난 후보는 후보 자격도 없고, 도민들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며 "현재 새누리당 지지율이 50% 이상 웃돌고 있지만 어떤 후보가 선출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선거를 되돌아보면 제주와 함께 하지 않고 제주도민 속에 스며들지 않았던 후보는 언제나 패배했고 우리를 절망케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나 제주도민과 함께 하면서 따뜻이 내리는 햇살이 되겠다"며 "도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열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기필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방훈, "분열된 제주사회 갈등 넘어 통합의 힘으로 대처"

 

김방훈 예비후보는 "난관·시련·역경 속에서도 도민의 공복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4.3 국가추념일·말산업 특구 지정 등 몇가지 크고 작은 공약들이 이뤄졌지만 아직 남아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3의 완전해결, 감귤 명품화사업 추진, 신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등의 현안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업종별 협동조합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제주도 행정체제를 심도 있게 검토,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특히 "책임시장제를 서귀포시에 우선적으로 적용, 행정체제가 지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토대를 우선적으로 조성하겠다"며 "도민이 몸소 찾아가는 ‘현장 도지사실’을 정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 협상이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며 "분열된 제주사회의 갈등을 뛰어 넘어 통합된 힘으로 대처해야 극복할 수 있는 현안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최고의 자연유산 만큼이나 세계 최고로 잘 사는 제주도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경제적으로도 풍성한 제주도의 미래를 실현시키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9,10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3곳이 각 1000명씩 도민여론조사에 나서 그 결과로 제주도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11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겸한 도지사 선출대회를 갖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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