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윤 예비후보는 2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무한경쟁과 이윤추구를 근간으로 한 자유시장 경제체제는 위기"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를 만들어 새로운 경제 운영 방식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제주에 사회적 경제 사업체가 약 200곳이 있지만 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행정기관 지원 의존, 경쟁력 저하 등 질적 성장전략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경남 지역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착한 경제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지역의 발전과 문제해결을 주민들이 함께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볼로냐의 소비협동조합인 ‘아드리아티카’는 판매 물품의 70%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조합원들은 영리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에서 순수 생산된 물품들을 최우선으로 판매하는 협동조합 마트를 이용한다"며 "제주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나 인재 육성, 민관 거버넌스 구축, 지역기금 조성, 지역 사회적 경제 조직 네트워크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결합돼야 가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회경제 활성화의 시발점은 마을과 마을이 이어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전체가 묶여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