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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가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 중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영결식 날 새누리당 중진 국회의원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는 17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 지사를 향해 “도민의 생명을 경시하거나 그 가치를 폄하한다면 그는 이미 도지사로써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16일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 작업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전 제주시 애월리장 박도춘씨(64)의 영결식 당일 우 지사가 골프라운딩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신구범사무소> 정경호 대변인은 성명에서  “소나무 재선충의 만연은 도정난맥과 도지사의 무감각 무능력이 빚은 재앙”이라며  “이런 재앙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시점에 도지사가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도민생명을 경시하는 인식이 빚어낸 비인간적 처신이라고 밖에 달리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제주도는 ‘영결식 와중의 골프 파문’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놓았는데 구차스럽기 이를 데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제이누리> 단독보도에 이어 파문이 확산되자 해명자료를 내고  “당일 골프회동은 2개월 전에 사전 약속된 것으로 갑작스런 박 전 이장의 사망으로 연기나 취소가 쉽지 않았다”며 "도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해명했다.

신 전 지사측은 “2개월 전 골프약속의 파기 혹은 연기가 도정난맥 희생자가 된 고인의 영결의식 참석보다 더 중요했다는 해명은 그 어떤 도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더욱이 그 골프는 작금에 도지사가 입당을 시켜달라며 그토록 구걸하는 바로 그 집권여당 실세와의 골프이기에 더욱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도민들은 도지사의 비인간적인 처신과 구차한 변명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도지사는 이러한 도민의 분노를 가시게 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도지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물론 사과해야 한다. 하지만 사과로만으로는 도민의 분노가 결코 가시지 않을 것이다. 도지사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압박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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