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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전 애월리장의 영결식 당일 우근민 제주지사가 골프 라운딩을 즐긴 것을 놓고 민주당이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재선충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 도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전 애월리장의 영결식이 있던 날, 영결식에는 얼굴도 비치지 않은 채 골프회동에 나서 구설수에 올랐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우 지사는 재선충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공무원들에게 직을 걸라고까지 했다” 하지만  “도민들은 고사목 제거작업 도중 사고로 중경상을 입고, 심지어 귀중한 목숨까지 잃는 상황에서 조차 어떤 유감 표시나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힐난했다.

 

민주당은 “이번 골프회동은 스스로 도백의 처신을 포기한 ‘사건’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제주의 중대 사안과 관련한 공익활동 과정에서 한 도민이 생명을 잃은 사건은 모두가 애도하고, 반성해야할 일이다. 더구나 도지사가 영결식은 뒤로 하고 자신의 정략 야욕과 관련된 행보로 밖에 안보이는 골프영접에 나섰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인륜과 도의를 저버린 행위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특히 "단 한 사람의 목숨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단 한 사람의 죽음도 슬퍼할 줄 아는 것이 도백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인데 더구나 도정이 사활을 거는 사안과 관련한 일로 유명을 달리한 도민의 영결식 날 집권여당 인사의 골프영접에 나선 도지사의 행동은 어떤 것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일에 대해 우 지사는 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6일 오전 영결식이 치뤄진 박도천 전 애월리장은 지난 8일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 도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사고 닷새만인 13일 오후 11시쯤 뇌손상으로 결국 숨졌다. 영결식 당일 우 지사의 골프회동은 <제이누리>가 처음 단독보도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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