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을 생명평화의 마을로 만들기 위한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생명평화포럼이 오는 28일과 29일 2일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다.
‘그대, 이제는 평화를 꿈꾸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생명평화포럼의 첫날인 28일에는 현기영 소설가와 김수열 시인의 ‘평화토크’와 제주해군기지와 한반도의 평화,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토론회, 평화박람회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오키나와 군사기지의 문제를 다룬 영화 ‘러브 오키나와’ 상영회가 진행된다. 이어 강정마을을 생명평화마을로 만들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평화,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를 주제로 문화제가 진행된다. 문화제에는 가수 박하재홍, 연영석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포럼의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포럼이 열리는 표선지역을 찾아 제주해군기지의 부당성과 철회를 촉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