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근민 제주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26~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안 리더스 컨퍼런스 참석했다가 이번에 제주를 방문하게 됐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제주 첫 방문에는 레밍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치·경제 분야의 지도자들이 수행한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 일행은 27일 오후 내도해 이날 저녁 우 지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국과 양 지역 교류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우근민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삼다수공장·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성산일출봉 등을 둘러본 뒤 다음 날인 29일 제주를 떠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올해로 수교 40주년을 맞고 있다.
한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현재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 총재다.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 대통령의 둘째딸로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인도네시아 첫 여성대통령으로 재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