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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수출 효자 작목인 ‘백합’ 종자를 농산물원종장에서 대량 생산해 제주 농가에 대량 공급했다. 국내 처음이다. 제주 백합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수입에 의존하던 오리엔탈계 백합품종인 ‘시베리아’ 종자를 국내최초로 농산물원종장에서 100만개 이상 대량생산, 지난 19일 조천읍 신촌 수출백합종구생산단지에서 백합 수출 단지 농업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재배하고 있는 백합은 전량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 종자를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2~3년 주기로 종자를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재배농가의 경영비 중 55%이상을 차지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백합종자를 자체 생산해 공급하기 위해 오리엔탈계 백합품종인 ‘시베리아’ 종자를 지난 2011년에 네덜란드에서 도입한 후 지난해 11월까지 확대생산을 위한 인편증식 재배를 했다. 이후 종자 세척과 선별작업을 마쳐 지난 19일 국내에서 최초로 재배 농가에 대량 공급했다.

 

이번 백합종자 대량생산·공급으로 재배 농가는 절반정도의 가격에 종자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생산한 백합종자는 180만개다. 이중 뿌리 둘레 직경이 6~15㎝정도의 상품 107만개는 강정, 신촌, 제주백합, 나리영농, (주) JJF 등 백합 수출단지 농업인에게 공급했다. 국내 최초의 오리엔탈계 백합종자로 전량 수출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반면 종자 직경이 5㎝이하의 작은 종자 등 65만개는 원종장에서 다시 증식시켜 백합종자 자급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김창윤 기술홍보담당은 “앞으로 제주도에 필요한 백합종자 100만개를 매년 농업인에게 공급해 종자 수입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며 “이번 오리엔탈계 백합 종자를 공급함으로써 백합 절화 수출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5억2천만원의 농가 소득 증대효과는 물론 수출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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