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4.2℃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5.1℃
  • 맑음대전 26.0℃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1℃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3.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1℃
  • 맑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업용 차 사망사고 분석…차 대 사람 사고 비율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 가운데 사업용자동차가 사람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차 대 사람 사고가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객 렌터카 사망사고가 크게 늘고 있고, 운수사업용 차량 교통사망사고는 금요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제주도의 지난해 운수사업용 자동차 교통 사망사고 실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92명으로 2011년 106명보다 14명(13.2%) 줄었다. 이 가운데 버스, 택시, 렌터카 등 운수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1년 20명, 지난해 19명이었다.

 

관광객이 늘면서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급증했다.

 

2008년 1명에서 2009년 5명, 2010년 6명, 2011년 9명, 2012년 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관광객 969만명 중 개별관광객은 660만명으로 5.8%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자 19명 중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요일과 월요일이 5명, 3명이었다. 수요일엔 사망자가 없었다.

 

금~일요일 사망자수는 13명으로 2011년 7명보다 185.7% 증가했다. 2011년엔 금요일 사망자가 없었다.

 

시간대 별로는 오전 9~10시 6명, 오후 5~6시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차가 사람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차 대 사람 사망사고는 2011년과 2012년 모두 10건, 10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1년 전국 차 대 사람 사망사고 비율 38.2%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차 대 차 사망사고는 지난해 6건 7명이었다.

 

사고원인별로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5명으로 전년 2명보다 150% 증가했다.

 

안전운전 불이행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시설 보강과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렌터카 과속으로 인한 차량 조작과 제동 미흡 등이 사고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속도제한장치 설치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렌터카 사망사고의 주원인인 과속운행을 예방하기 위해 렌터카에 시속 90㎞를 초과하면 운행할 수 없는 속도제한장치를 달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속도제한장치 설치 대상과 기준,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 전체 도로의 자동차 운행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80㎞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도내 렌터카 대여료가 싸고, 자차보험이 가입되다보니 젊은 층들도 쉽게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과속과 운전 부주의 등이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며 "고객들에게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청사 세미나실에서 운수사업용 자동차 교통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