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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 오는 27일 4.3평화공원서 행사

제주도를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선언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27일은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8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비무장 평화의 섬 선언대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화가 고길천씨와 영화평론가 양윤모씨, 활동가 송강호씨 등이 제안했다.

 

제안자들은 행사에 앞서 배포한 행사 취지문에서 “이명박 정부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워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국민을 공권력을 동원해 진압하고 있다”며 “하지만 평화적으로 진행된 해군기지 반대운동은 평화의 섬 제주도의 비무장화를 위한 비폭력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제주가 비무장 평화의 섬이 되기를 열망했던 도민의 희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며 “제주도를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인 지지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1991년 4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제주도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참여정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의 동북아 대결구도를 완화하고 중재하는 ‘동북아균형자’ 노릇을 자처하면서도 군사력 증강에 의한 한·미 군사동맹을 강조하는 모순적이고도 분열적인 평화론을 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군사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는 건 평화를 사랑하는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보존해야 한다”며 “비무장 평화의 섬 유지야말로 최고의 안보”라고 역설했다.

 

한편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1월27일 “제주도를 화해와 상생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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