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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팀 230명 겨울 산악훈련캠프로 북적…만설로 훈련 안성맞춤

한라산 용진각과 장구목 일대가 전국에서 몰려든 전문산악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만설을 이루자 겨울철 산악훈련 행렬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에 따르면 올 겨울 20여개 팀 230여명이 한라산에서 산악훈련을 마친데 이어 25일부터 2월 초까지 10개 팀 120여 명이 용진각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특히 올해에는 광주전남과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새내기 산악인들이 한라산을 찾아 산악인 입문 과정을 치른다.

 

지난 해 12월 말부터 용진각을 중심으로 장구목을 비롯한 한라산 고지대에는 1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산악훈련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주말 한라산에 내린 폭우로 일부 눈이 녹기는 했지만 러셀훈련과 수직의 설벽을 오르는 훈련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용진각과 장구목 일대는 급경사를 이루는 설사면과 허리 이상 빠지는 깊은 눈으로 인해 눈을 밟고 헤치며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훈련인 '러셀(russel)훈련'과 급경사면에서의 안전한 하산을 위해 꼭 필요한 '글리세이딩(Glissading)' 훈련의 적지로 산악인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특히 거센 눈보라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 때문에 히말라야 등 극지를 탐험하려는 산악인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훈련코스이기도 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산악인들의 안전을 위해 용진각 일대에 안전계도요원을 파견하는 한편,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악구조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눈사태나 조난사고 발생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장구목=장고항(長鼓項)이라고도 불리는 장구목은 오름의 형상이 거대한 장구가 가로 놓여 있는 모양을 닮은 데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높이 1813m, 둘레 2104m, 총면적 22만 7978m²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한라산 정상 북서쪽 인근에 있다. 제주도의 많은 오름 중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곳곳에 거대한 바위가 많고 군데군데 조릿대, 진달래, 누운향나무 등이 군락을 이룬다. 동계 산악 훈련의 최적지로 손꼽혀 겨울철이면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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